질병관리본부,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질병관리본부,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 전예빈 기자
  • 승인 2016.12.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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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질병관리본부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중앙과 지자체에서의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중앙역학조사반을 28명에서 45명으로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지원반에도 담당 인력을 파견했다. 아울러 지자체 대응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해 각 지자체의 철저한 인체감염 예방을 강조하고, AI 다발생 지역은 대응 인력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 AI 살처분 현장에 중앙역학조사관이 총 34회 출동해 현장의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점검했다. 지난 15일까지 AI 발생 농가 종사자,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총 6779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해당 보건소가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 투약하고 발열 등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관련 6779명 가운데 2267명은 10일간 모니터링이 완료됐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기 증상 등 신고자가 총 18명이었으나,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은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하지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산발적인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어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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