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는 K-라면…올해 수출액 사상 첫 ‘1조’ 돌파
해외로 뻗는 K-라면…올해 수출액 사상 첫 ‘1조’ 돌파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11.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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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은 라면…삼양식품‧농심 3분기 해외실적 ‘눈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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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불닭볶음면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매출을 끌어올린 삼양식품 외에도 농심‧오뚜기‧팔도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해외에 K-라면을 알리는 모양새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 사이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나 늘었다. 동기간 수출량은 20만1363t(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9% 늘어났다.
라면 수출액은 10개월 만에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 수치 7억6541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고, 수출량은 지난해 연간 수출량에 아직 미치지 못했지만 남은 두달 간의 수출량을 합치면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수치가 외국공장에서 생산에 현지에 직접 판매하는 물량은 반영하지 않은 것인 만큼, 이를 감안하면 글로벌 수출액이 2조원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3분기 라면업계의 실적발표를 보면, 삼양식품과 농심이 해외에서 톡톡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은 3352억원으로, 전체의 약 72% 가량인 2398억원이 해외사업 매출이었다. 농심 역사도 3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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