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것
그것은 눈부시지 않는 찬란함
------------------------------------------------------------------- [메모] 2023년 11월 19일 오전 6시 54분 양양 하조대. 일출 15분 앞둔 풍경이다.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소풍 앞둔 설렘처럼 여행 앞둔 기대감처럼. 2023년 계묘년 12월 첫날이다. 지는 해, 지는 달이라 말하지 말자. 올해가 지려면 아직 서른 번의 일출과 일몰을 기다려야 한다.[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E-mail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