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글로벌 패션 ODM·OEM 기업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김경)은 국내 ESG 평가·분석 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3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1000여개 상장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270개 기업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한세실업은 자산 규모에 따라 분류하는 규모등급에서 최우수 등급인 AA를 획득했으며, 규모와 상관없이 절대 기준으로 평가하는 전체등급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한세실업은 의류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자원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설비 효율화 생산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태양광 옥상 패널 설치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전기차 전환 등 4가지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10% for Good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 패션 분야의 NGO와 기술 벤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스페인의 재활용 섬유 생산 기업인 리커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패션 산업의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실제로 지난해 한세실업은 해외봉제 공장을 기준으로 2021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8%, 석유 사용량 18%를 감축했다. 2029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25%, 석유 사용량 50%, 전력 구매량 5% 감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한세실업은 컴플라이언스팀을 중심으로 해외법인 및 협력업체의 인권 리스크도 관리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노동법 등을 포함한 8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총 7만345명의 해외 사업장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해 총 67만44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에 대한 목표를 설정, 관리하고 있는 만큼, 한세실업은 여성 임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2022년 말 기준 한세실업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64%이며,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은 54%(국내 사업장 기준)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여성 관리자 비율은 베트남 법인 65%, 인도네시아 법인 60%, 미얀마 법인 80%, 니카라과 법인 33%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WIN 어워드’에서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번 AA등급 획득으로 그동안 한세실업이 실천해 온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및 인권 경영 등을 통해 패션 산업의 순환시스템을 구축,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예스24그룹은 전사차원에서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 10대 원칙을 지키며 ESG 전략을 고도화했으며, 매년 ESG 활동 성과 및 향후 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전 계열사가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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