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트리플 크라운에도 목마른 대웅제약, 2024년 ‘높은 목표’ 제시
[신년사] 트리플 크라운에도 목마른 대웅제약, 2024년 ‘높은 목표’ 제시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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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높은 목표, 미친 듯한 학습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일굴 것”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3개 분야 최대실적, 트리플 크라운 달성
이창재 대표 “기존 방식으론 달성 못할 목표 가져야” 5대 경영방침 제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사진=대웅제약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사진=대웅제약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2024년 갑진년을 시작하면서 온‧오프라인 동시 시무식을 진행하고 ‘글로벌 대웅’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3개 분야에서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비유를 드는가 하면, 내년도에는 기존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창재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3년 대웅제약의 성과를 ‘트리플 크라운’이란 단어로 요약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웅제약은 별도기준으로 1조2000억원대의 매출, 1300억원대의 영업이익, 11%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사회 환경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혁신신약의 성장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이창재 대표는 2024년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직원들을 위한 키워드로 ‘높은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친다면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대웅 특유의 ‘정글도(刀) 정신’도 언급했다. 정글도는 숲이 우거진 밀림을 지날 때 앞을 가로막는 나무와 풀을 베는 칼을 말한다. 이 대표는 “일을 하다 보면 장애물이 나타나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장애물이나 어려움은 핑계의 구실이 아니라, 정글도로 헤쳐야 할 극복 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대표는 “2024년에는 대웅제약만의 좋은 제도들을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해서 일하기 좋은 회사, 일 잘하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대웅제약이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재화시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의 2024년 경영방침은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이다. 대웅제약의 2024년 첫번째 경영방침인 ‘고객가치 향상’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와 그 가족, 의약계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에게 더욱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두번째 경영방침을 통해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 있는 대웅제약에서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번째로 업계 선도적인 R&D 역량을 토대로 AI를 적극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차세대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임으로써,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웅제약의 3대 신약인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단일 신약 연매출 1조원 ‘1품1조(1品1兆)’ 블록버스터 신약 비전을 다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은 질병 진단부터 치료, 건강 유지와 증진까지 올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맞이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를 위해 프리스타일 리브레, 모비케어, 카트BP 등 기존 라인업과 함께 업계 최고수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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