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리뷰] 삼진제약‧동아ST‧보령
[오늘의 제약 리뷰] 삼진제약‧동아ST‧보령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1.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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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삼진제약은 청계천 광장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 축제’에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을 전시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ST는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보령은 박스터코리아와 판권계약을 맺고 마취과 영역의 제품 2종에 대한 국내시장 판매에 나섰다. 
/사진=삼진제약
서울 빛초롱 축제에 전시된 위시헬씨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 
위시헬씨, 서울 빛초롱 축제 참가…소통 캐릭터 ‘위시래빗’ 선보여
7m 대형 ‘위시래빗’과 소형 에어벌룬 조형물 전시, 현장 참여 이벤트 진행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 축제’에 자사 토탈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을 7일부터 전시하고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2009년을 시작으로 15회차를 맞는 서울의 대표적 야간 불빛 축제로, 올해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1월21일까지 광화문광장‧청계광장‧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삼진제약은 서울 빛초롱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통한 힐링을 제공하고자 7m에 이르는 대형 ‘위시래빗’과 소형 ‘위시래빗’ 에어벌룬 조형물을 광화문역 5번 출구 주변에 각각 전시했다. 또한 각각의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 착석 가능한 벤치 ‘위시래빗’ 등을 설치했다.  행사기간 동안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방문객들이 준비된 포토존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를 입력해 업로드하면 ‘위시래빗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함께 증정되는 리플렛 내 스페셜 쿠폰으로 삼진제약 자사몰인 ‘마켓온제이’에서 위시헬씨의 건강기능식품을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위시래빗’은 삼진제약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와 콜라보한 ‘귀가 큰 토끼-베니’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귀가 큰 토끼-베니’에는 청각 장애인인 구경선 작가가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소통의 염원이 담겨 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빛초롱 축제 참여를 통해 위시헬씨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조형물 전시와 인증샷 체험 등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위시헬씨 브랜드의 가치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시헬씨의 캐릭터 ‘위시래빗’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23’, ‘성수동 브랜드 아트팝업 2023’에서 조형물과 다양한 이벤트로 행사에 참석해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동아ST-일레븐 테라퓨틱스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동아ST R&D 총괄 박재홍 사장(오른쪽)과 일레븐 테라퓨틱스의 CEO 및 공동설립자 야니브 에를리히 교수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ST
동아ST R&D 총괄 박재홍 사장(오른쪽)과 일레븐 테라퓨틱스의 CEO 및 공동설립자 야니브 에를리히 교수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ST

#동아ST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업무협약…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테라 플랫폼 기술 활용, 섬유증 질환 타겟 RNA 치료제 발굴 공동연구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지 시각으로 9일 일레븐 테라퓨틱스(Eleven therapeutics)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일레븐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테라(TER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섬유증 질환을 타겟으로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 플랫폼은 RNA 화학적 변형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SAR)를 AI(인공지능)/ML(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높은 처리량으로 해독하는 기술로 최적의 xRNA 약물 발굴에 활용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으며, 기존 강점 분야인 합성신약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일레븐 테라퓨틱스는 조합화학, 합성생물학 기술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xRNA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텍이다.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RNA 설계 플랫폼 개발 지원을 위해 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딜리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심혈관질환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현재 이스라엘 외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보스턴에 연구소와 사무실이 있으며 3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레븐 테라퓨틱스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야니브 에를리히(Yaniv Erlich) 교수는 “섬유성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동아에스티와 함께하게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 분야에 xRNA 치료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레븐 테라퓨틱스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RNA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중심의 동아에스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11월 UMASS(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와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유전자 치료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구아핑 가오 교수 등과 면역계 질환을 타겟으로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슈프레인,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사진=보령
(왼쪽부터) 슈프레인,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사진=보령

#보령
마취과 진출 가속화…흡입마취제 등 2종 국내시장 판매  
흡입마취재 ‘슈프레인’과 혈액대용제 ‘블라스마라이트’ 도입해

 
보령(대표 장두현)이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와 판권계약을 맺고 흡입마취제인 ‘슈프레인’과 혈액대용제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등 2종에 대한 국내시장 판매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박스터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약제인 ‘슈프레인(성분명 데스플루레인)’은 수술시 마취 유도 및 유지에 쓰이는 대표적인 흡입마취제다. 

슈프레인은 신속 정확하게 마취심도를 조절할 수 있고, 흡입마취제 중 가장 낮은 용해도를 갖고 있어 마취 후 빠르고 예측 가능한 환자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을 기반으로, 현재 슈프레인은 흡입마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또한 박스터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수액제로, 사람의 혈장과 유사한 나트륨‧마그네슘‧칼륨 수치로 조성된 생리학적으로 균형있는 혈액대용제다.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시 세포외액의 보급 및 보정, 대사성 산증의 보정에 쓰인다.

플라스마라이트 148주는 전신염증반응 증후군(SIRS)환자에서 생리식염수(Normal Saline) 대비 사망률을 낮추며, 주요 개복수술환자에서 합병증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등 국내 중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수액요법이다. 또한 칼슘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수혈 전후와 수혈 중에도 투여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상계백병원 교수)은 “슈프레인은 노인마취, 심폐마취, 이식마취, 장기간 수술이 필요한 마취 케이스에서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시킬 수 있는 제제”라며 “플라스마 라이트 148주는 전해질 조성과 삼투압 농도가 혈장과 유사해 수술 후의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때문에 마취과 영역에서 중요한 약제”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마취과 약물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해당 영역으로 사업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그동안 보령은 ▲항구토제 ‘나제론(성분명 라모세트론)’ ▲근이완마취역전제 ‘브레스온(성분명 슈가마덱스)’을 토대로 마취과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왔다. 현재 ‘나제론’은 라모세트론 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브레스온’은 슈가마덱스 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보령은 마취과 전담조직과 학술 영업마케팅을 바탕으로 두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보령은 지난 2020년부터 박스터와 코프모로션하고 있는 종합영양수액제 ‘올리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해온 만큼, 두 제품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령은 이달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지난 6일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에서 ‘마취과 심포지움’을 개최하기도 했다. 전국 마취과 전문의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취과 약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령 정웅제 RX부문장은 “슈프레인과 플라스마라이트 148주는 마취를 받는 수술환자의 안전과 질적인 관리에 중요한 약제”라며 “두 제품을 토대로 마취과 영역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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