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애가 통째로 베어진다
한 생애가 통째로 넘어간다
한 생애가 통째로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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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지난 2월 26일 청계산에서 찍었다. 폭설로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다. 숲에서 갑자기 나무가 베어지고 넘어지듯 사람들 숲에서도 베어지고 넘어지는 일들이 생긴다. 한 생애가 떠나갈 때 나는 한 방울의 눈물이라도 흘렸던가.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