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신규이사 6명 선임안 상정…표 대결 양상
한미사이언스, 신규이사 6명 선임안 상정…표 대결 양상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3.12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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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이우현‧최인영‧김하일‧서정모‧박경진 등 후보 6명 내세워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 내세운 선임안도 주총 안건으로 상정
통합 이후 재무적‧비재무적 방안 통안 주주가치 제고 나선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이사 6명 선임안’ 등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한미-OCI그룹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사장,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 측과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표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주총안건과는 별도로 회사의 주주친화정책 추진사항 등을 보고 받고 승인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정책으로 명문화하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에서 내세운 후보 6명은 ▲임주현 사내이사 ▲이우현 사내이사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 사외이사 ▲서정모 사외이사 ▲박경진 사외이사 등이다.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에서는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등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주현 후보에 대해 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 미래전략과 계열사 사업운영 전반을 관장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비만‧대사 신약 프로젝트 및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TF 등을 주도하는 등 역량을 발휘해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우현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OCI그룹의 주요 사업인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밝혔고,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26년간의 한미약품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파이프라인 구축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 기대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하일 사외이사 후보는 에너지 대사, 비만, 당뇨 등 질병의 원인규명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의학 전문가이며 서정모 후보자는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헬스케어 및 컨슈머 분야 기업 대상 투자업무를 진행해온데다 신세계그룹 전략실 기획팀장으로 지난 인물이다.  박경진 후보자에 대해서는 명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내부감사‧회계‧재무관리 및 기업지배구조 등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가면서 선진적 기업지배구조 구축과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 판단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이 제안한 6명의 이사 선임 안건 중 자진취하한 후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도 이번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 ▲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 등을 선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경영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는 있지만, 주주친화정책을 이사회 승인을 통해 당사의 핵심 정책으로 선정함으로써 신뢰경영·책임경영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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