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해외여행 트렌드는 ‘아시아 근거리’
올봄 해외여행 트렌드는 ‘아시아 근거리’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3.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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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봄철을 맞이해 꽃과 함께 관광객들의 여행 욕구도 피어났다. 특히 가까운 아시아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한 모양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비교적 저렴한 물가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가오슝 연지담 풍경./사진=부킹닷컴
대만 가오슝 연지담 풍경./사진=부킹닷컴
부킹닷컴에서 2024년 3월 29일 ~ 2024년 4월 1일 투숙 기준 한국인 관광객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웃 나라인 일본 나고야부터 베트남 호이안 등 아시아 국가 지역이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여행지 상위 10곳’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대만과 중국 여행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인기 여행지 58위를 차지했던 가오슝은 올해 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가오슝뿐만 아니라 상하이도 지난해 64위에서 올해 4위로 60단계 상승하며 급부상했다.
한복을 입고 관광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사진=부킹닷컴
한복을 입고 관광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사진=부킹닷컴
또한 올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상위 5개 국가도 모두 아시아권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을 검색한 여행객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393.9%) ▲일본(+134.7%) ▲베트남(+99.8%) ▲인도네시아(+25.4%) ▲홍콩(+24.9%) 순으로 높았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에서 K-팝부터 음식, 패션, 뷰티 등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 여행객들이 작년보다 한국 여행지를 약 394% 이상 더 많이 검색하며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돼 이번 봄 주요 방한 국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점유율에서 일본이 지난여름에는 2위, 겨울에는 1위를 차지하며 ‘일본의 한국 여행 열풍’을 보였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다가오며, 대만과 베트남 등 근거리에 위치한 아시아 국가의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부킹닷컴은 온 세상 사람들이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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