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훈·종윤 한미약품 사장 형제와 송영숙·임주현 한미사이언스 회장·사장 모녀의 운명을 결정할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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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들고 있다.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 전체 주주 수의 99.9%를 차지하는 소액주주는 지분 20.5%(약 143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란?
국민연금이란 소득이 있을 때 매월 꾸준히 보험료를 냈다가 나이가 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없어졌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입었을 때 매월 연금을 지급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소득보장제도이다.
국민연금은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 안에 있는 기업에 전부 최대 주주 혹은 2대주주로 자리 잡고 있어 코스피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번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도 국민연금의 입장에 따라 모녀-형제 간의 경영권 싸움의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