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은 3.5% 증가한 4859억원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 핵심상품 중심 성장전략 성과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샘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5% 증가한 48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주택시장 거래량 침체와 고금리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핵심상품 중심의 효율적인 성장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한샘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기대치(에프앤가이드 5월 9일 기준 69억원)를 상회했다.
한샘은 2022년 4분기부터 지속된 구매원가 절감을 통한 전략적 공급망 관리로 1분기 원가율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1%p 개선되며 흑자 지속을 이끌고 있고, 채널별 가격 경쟁력 최적화도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을 확보하면서도 핵심상품 중심의 마케팅 믹스 고도화 및 비용 효과성 개선 등 전략적 투자도 함께 도모했던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분별로 보면 ‘리하우스’는 계속되는 주택거래 침체 상황에서 부분공사와 단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시장 수요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을 고치는 수요의 매출을 확보하고, 부엌‧바스‧수납 등 경쟁력 높은 핵심상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홈퍼니싱’은 성수기 아이방 가구 등 핵심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채널별 가격 경쟁력 최적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이방 가구와 시그니처 수납, 호텔침대 등 경쟁력을 갖춘 핵심 상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SNS 등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고도화로 핵심 고객에 대한 침투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1분기 말에 진행된 한샘의 시그니처 프로모션인 ‘쌤페스타’는 전년 동일행사 대비 일평균 주문액이 25% 상승했으며 온라인(19%)과 오프라인(96%)의 주문액 증가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 홈퍼니싱 성과를 견인했다. 2분기에는 한샘몰 UI/UX 개편을 통해 고객유입 및 매출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샘은 이날 1주당 75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도 공시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지난 2021년 말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배당성향 확대,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1분기 배당기준일은 3월31일이며 지급일은 5월17일 예정이다.
한샘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들께도 보답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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