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칼럼] 자신감
[김진혁 칼럼] 자신감
  • 김진혁
  • 승인 2024.05.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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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아이아코카는 대학 졸업 후 포드에 입사하여 젊음과 열정을 바쳤다. 하지만 쉰다섯살에 정리해고를 당해 배신감과 증오에 몸을 떨었다. 절망의 순간에 파산 직전의 크라이슬러사를 인수해서 흑자로 만들었다. 고통을 딛고 일어서기까지 자신감과 가족의 격려가 결정적이었다. 누에나방 애벌레가 고치 속에서 나방이 되기 위해서는 좁은 틈새를 비집고 나와야 한다. 그 과정이 너무 애처로워 끝을 조금 찢어주면 쉽게 빠져나온다. 그러나 쉽게 나온 나방을 비틀거리다가 날지 못하고 죽는다.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날개가 힘을 얻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지는 데 그것을 피했기 때문이다. 번지점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걸음 더 내디뎌야 한다. 사랑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사랑을 내밀어야 한다.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감이다. 피카소는 항상 “나는 억만장자가 될 것이야”라는 자신감의 소유자다.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자신감은 미움받을 용기이면서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다. 자신감은 오랫동안 인내심으로 버티고 얻은 결과물이다. 즉 자신에 대한 믿음 자기 신뢰이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없다. 자신감이 결여되면 그 삶의 중심이 흔들리고 삶이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바뀐다. 낮은 자존심이란 브레이크를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우를 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삶에서 자신감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우리가 어렸을 때 자전거 타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네발자전거를 타다가 보조 바퀴를 떼어내고, 두발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순간에 느끼는 감정이 자신감이다. 이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은 아버지가 뒤에서 안전하게 잡아주고 있다는 믿음, 자기 실력에 대한 믿음, 두 발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느끼는 기쁨과 만족감이다. 스스로 틀에 가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과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나는 잘 될 거야! 나는 힘들지 않아! 생각의 차이가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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