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신사업 본격행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견고한 성장세 전망
시니어 레지던스, IoT‧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지속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보람그룹이 천안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내 어르신 돌봄활동 지원 등에 나섰다.
정부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보람그룹도 5대 신사업을 지속하며 ‘실버케어’ 비즈니스 사업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저출산‧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절벽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장기요양이 필요한 고령의 환자나 장애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치료‧관리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요양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돌봐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 2022년 말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 자원 등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2022년 기준 전체 노인인구 약 940만명의 11%에 해당하는 약 100만명이 장기요양 수급자다. 1차에 이어 2차 시범사업은 2024년 5월 현재 시·군·구 95개소 의료기관이 선정돼 참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2027년까지 재택의료센터를 전국 시·군·구로 확대해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보람그룹은 지난 28일 천안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택치료’와 연계해 지역 내 어르신 돌봄활동 지원은 물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장례식장 및 부대서비스 이용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표 계열사 보람상조를 통해 천안시에서 천안국빈장례식장과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보람그룹은 지역 내 커뮤니티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천안시는 지난해 충남 천안의료원과 해맑은한의원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의사‧간호사가 월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진료 및 간호 서비스와 함께 사회복지사를 통한 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김창훈 천안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장(해맑은한의원 원장)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과 실버세대를 위한 연계서비스를 추진해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의료지원 및 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양측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신사업인 실버케어 비즈니스와 관련해 다양한 연계 활동은 물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실버케어는 사회적 화두로서 그룹 차원에서 노인복지 서비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람그룹은 보람상조 등 산하 계열사를 통해 프리미엄 실버케어의 막을 여는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고, 노인들의 치매‧관절‧소화기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는 등 5대 신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l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 추진, 시니어를 위한 각종 크루즈‧여행‧수연(칠순‧팔순) 등의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실버케어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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