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리포트] 급부상하는 AI와 업무 시너지 효과
[기업 리포트] 급부상하는 AI와 업무 시너지 효과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6.2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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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공기업도 AI 기술 적극 활용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미국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황./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의 폭발적 성장이 시작된 건 2022년 11월 말 오픈AI가 대화형 AI 챗봇 '챗GPT'를 공개하면서였다. 엔비디아는 현재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칩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성장에 따른 인공지능(AI) 시장이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 정부와 기업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한 사활을 걸고 있다.

이동통신 3사, AI로 피싱 범죄 막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달 초 금융당국과 수사기관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피해 관련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관련한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속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9일 LG유플러스는 금융보안원과 MOU를 맺고 신종 보이스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싱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악성 앱 유포지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부터 약 2만 1000건의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사례 데이터를 받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통화 데이터 단말기 내에서 처리되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AI가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한 뒤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되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 등을 포함한다. KT는 올해 초 휴대전화 이용자의 신고 정보를 근거로 불법 스팸을 필터링하는 'AI클린메시징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자동으로 불법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AI 스팸 수신 차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의 AI 스팸 차단의 정확도는 99% 수준이며 3년간 일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딥러닝 학습한 결과다.

한전, 공기업 최초 AI 도입

한전-한컴 업무협약식_왼쪽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_오른쪽 이정복 한전 경영관리부사./사진=한전
한전-한컴 업무협약식_왼쪽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_오른쪽 이정복 한전 경영관리부사./사진=한전
공기업도 AI 기술을 도입한다. 한국전력은 20일 한글과컴퓨터와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인공지능(AI)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은 문서작성 서비스, 전력 특화 검색 서비스 등 한전 업무환경에 맞는 생성형 AI 기반의 사무용 SW(한컴AI)를 공기업 최초로 시범 도입해 업무 효율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전은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Assistant)’를 활용해 자연어 명령으로 각종 문서작성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피디아(Pedia)’를 통해 한전에 축적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질의응답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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