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 1년 만에 국내 맥주 최고 브랜드 등극…‘K-브랜드지수’ 1위
하이트진로 ‘켈리’, 1년 만에 국내 맥주 최고 브랜드 등극…‘K-브랜드지수’ 1위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7.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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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브랜드연구소,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결과 발표…카스·테라·크러시 뒤이어
/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K-브랜드지수 국내 맥주부문 순위 /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이달 창립 100주년 맞이한 하이트진로가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출시한 맥주 브랜드 ‘켈리(Kelly)’가 불과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국내 맥주 최고 브랜드에 등극했다.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국산 맥주 부문 1위에 켈리가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켈리에 이어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2,3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출된 국산 맥주 부문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472만3059건을 분석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국산 맥주 부문의 K-브랜드지수 후보군은 지난해 기준 맥주 판매량 상위 1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10위권 이내에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가 4개나 차지해 경쟁사들에 비해 다양한 부문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위를 차지한 켈리에 이어 청정맥주를 표방한 ▲테라(3위)와 ▲하이트(5위) ▲필라트(8위) 등이 포함됐다. K-브랜드지수 국산 맥주 부문 2위에는 카스를 판매하는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에 이어 10위권에 ▲한맥(7위) ▲필굿(10위) 등 3개 브랜드가 올랐다. 이외 크러시(4위), 제주맥주(6위), 곰표밀맥주(9위)가 각각 회사별로 1개 브랜드가 10위권에 올랐다. K-브랜드지수 1위를 차지한 켈리는 국내 맥주 점유율에서는 3위지만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아 효과가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수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산 맥주 출시 초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켈리는 톱스타 손석구를 앞세워 9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면서 “켈리의 공격적 마케팅 효과로 인해 미디어 인덱스와 커뮤니티 인덱스 등에서 타 브랜드 대비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맥주 브랜드’에 등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국산 맥주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대형 주류사 뿐 아니라 중소 수제맥주사들도 해외 판로를 확장하며 ‘K-맥주’의 가능성이 주목받는 중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비롯한 수입 주류 수요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국산 맥주의 해외 시장 개척은 그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커뮤니티(Community)·활성화(TA)·긍정(Positive)·부정(Negative)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켈리 / 사진=하이트진로
켈리 /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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