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텔리뷰] 반얀트리·한화호텔앤드리조트
[오늘의 호텔리뷰] 반얀트리·한화호텔앤드리조트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7.1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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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5일 호텔 업계의 소식이다. 먼저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Festa by mingoo)’는 페스타 스타일의 쉐어링 플래터와 엄선한 와인의 조화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페스타 앙상블(Festa Ensemble)’을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펼쳐 중증 환아를 돌보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반얀트리, 페스타 앙상블

 
페스타 앙상블 프로모션./사진=반얀트리
페스타 앙상블 프로모션./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페스타 앙상블(Festa Ensemble)’은 페스타만의 컨템포러리 유러피안 퀴진을 여럿이 나누어 먹으며 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쉐어링 플래터로 구성했다. 메뉴는 피스타치오 뺑 드 젠을 곁들인 ‘푸아그라 테린’, ‘샤퀴테리’, ‘스페니쉬 소시지’, ‘시저샐러드’, ‘페스타 브레드’를 비롯해 ‘최상급 1++한우’와 ‘랍스터’, ‘전복구이와 크루아상’, ‘셰프가 엄선한 오늘의 디저트’로 구성된다. 더불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경우 소믈리에가 엄선한 페어링 샴페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을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요리와의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페스타 바이 민구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의 오너 셰프인 강민구 셰프가 총괄하는 레스토랑으로, 수준 높은 컨템포러리 유러피안 푸드를 선보인다. 페스타 바이 민구는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정원과 오아시스 풀장을 품고 있는 프라이빗한 빌라 안에서 위치하고 있어 따뜻한 환대와 함께 강민구 셰프의 감성을 담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낮에는 따사롭게 스며드는 햇살 아래 가까운 지인들과 여유로운 모임을 갖기에, 밤에는 천정 크리스탈 장식이 반짝이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다.

#더 플라자 호텔, 쉬어가도 괜찮아

 
중증 환아 보호자인 김형민 씨 부부가 더 플라자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중증 환아 보호자인 김형민 씨 부부가 더 플라자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냈어요. 여행 내내 아이 걱정을 떨칠 수 없었지만 잠시나마 온전히 쉴 수 있어 큰 힘이 됐습니다.” 인천에 사는 김형민 씨(36) 부부는 최근 출산 후 4년 만에 첫 부부 여행을 다녀왔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를 돌보느라 차마 꿈꿀 수 없었던 ‘둘만의 여행’이었다. 이달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이틀을 보낸 김 씨 부부는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며 그동안 미뤄뒀던 이야기를 실컷 나눴다. 간병으로 하루 휴식시간이 2시간 남짓에 불과했던 김 씨 부부가 이 같이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 있었던 건 중증 환아 보호자의 휴식을 돕는 한화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 덕분이었다.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는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가 함께 한다. 도토리하우스는 넥슨재단과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만든 국내 최초 단기의료돌봄센터로 이번 프로젝트는 이곳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울대학교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으로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장기간 돌봄을 이어온 가족들의 휴식을 돕는 동시에 ‘휴식의 중요성’을 전 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토리하우스 입원 기간 동안 보호자들은 전국 한화호텔, 리조트에 묵으며 여행과 휴식을 하게 된다. 사우나, 수영장,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과 조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주말 더 플라자 호텔에서 휴가를 보낸 김 씨 부부는 “쳇바퀴 같은 일상으로 피로에 지쳐있던 때에 둘만의 추억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아이를 남겨두고 휴가를 보내는 게 마음이 쓰였지만 기운을 얻어 아이를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 부모 등 그간 챙기지 못했던 가족과 시간 보내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30여 가정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중 다섯 가정은 최근 서울, 용인, 여수, 제주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신청자 대부분은 아이를 돌보느라 챙기지 못했던 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한 신청자는 “밤낮으로 아픈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환아 위해 병동 환경 개선하고 정기 프리미엄 식료품 세트 지원
분리 휴식 동안 병원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위해 도토리하우스 내부 인테리어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 생활을 할 수 있게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그림들을 곳곳에 그려넣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내부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 이후에도 지원을 이어간다. 전통장, 발효 식초 세트 등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료품 세트를 각 가정에 정기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고작 며칠이지만 여행을 다녀온 후 몸과 마음이 회복됐다는 보호자들의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더 많은 중증 환아 돌봄 가정이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혜택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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