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한진, 임직원들 더위 해소 앞장선다
티웨이항공‧한진, 임직원들 더위 해소 앞장선다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7.1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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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간식차 이벤트, 목걸이형 선풍기 지급하기도
정부도 온열질환 예방 당부,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 이어져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복날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와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높은 온도가 지속되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신체온도가 올라가면서 두통‧경련‧메스꺼움‧구토‧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통상적으로 일사병은 심부체온이 37~40도 사이, 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에서도 일하는 국민들의 온열질환을 막고자 각 사업장에 예방조치 등을 지켜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난 16일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 등이 합동현장점검을 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티웨이항공과 한진의 무더위 대응 임직원 복지가 눈길을 끈다. 티웨이항공은 간식차 이벤트를, 한진은 택배종사자들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여름 간식차 이벤트, 아이스크림과 츄러스 간식 즐기게끔

티웨이항공은 초복을 맞아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여름철 간식을 제공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는 여름 간식차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여름을 맞아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화물청사에서 근무하는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은 아이스크림과 츄러스 간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스케줄 근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에게는 기프티콘이 제공됐다. 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 이념 아래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여름철 복날 전후로 다양한 여름 간식을 제공하며 임직원 건강 관리와 사기 진작을 위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공항 근무 직원들에게는 여름용 ‘쿨비즈(Cool-biz)’ 유니폼을 지급하는 등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여름에 야외에서 일하는 정비사를 위해 정비 현장에 냉동고를 설치해 아이스크림과 함께 쿨마스크, 쿨토시, 선스틱 등 여름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시원한 디저트를 즐기며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은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진
/사진=한진

#한진
전국 한진택배 기사 1만1000여명에 ‘목걸이형 선풍기’ 증정

한진은 여름철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전국 42개 지점 소속 한진택배 기사 약 1만1000여명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현장일선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는 접점인 택배기사가 배송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안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장마와 폭염이 수시로 오가는 올해 여름,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는 택배기사들이 업무에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던 중 목에 건 채로 차량 안과 밖에서 두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목걸이형 선풍기에 주목했다.  기존에도 한진은 택배기사 근로환경 개선 및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여름철 보냉가방 및 보냉용품, 음료구매를 위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했다.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내장된 충전식 손난로 등 일상업무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계절용품을 지급해왔다. 또한 택배기사 건강관리 차원에서 2021년부터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들이 간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왔다. 마찬가지로 장마 이후 찾아오는 폭염시즌에 대비해서는 자주 물 마시기, 직사광선 피하기 등 건강관리 수칙을 전파해 온열 및 심혈관 질환에 대비하는 한편, 심야배송 근절을 위해 21시 이후 배송을 관리하는 등 택배기사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기후에도 한진 택배 종사자는 고객 만족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며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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