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0주년 맞은 매일유업 피크닉, 맛 유지하고 당‧칼로리‧지방은 제로
소비자 요청이 개발‧출시로 이어져…18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팩 돌파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매운 음식을 먹는다면 꼭 필요한 동반자, 올해로 40살이 된 장수브랜드 ‘피크닉’이 제로로 젊어졌다.
기존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당‧칼로리‧지방까지 모두 제로(zero)로 영양 설계해 최근 젊은층 사이에 부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발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신제품 ‘피크닉 제로’가 출시된지 18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팩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24일 출시됐으며, 7월13일까지 누적판매량은 106만430개에 달한다.
사측은 이번 피크닉 제로의 100만팩 판매량 돌파에 대해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으며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곁을 지켜온 ‘장수브랜드’가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제로음료’라는 변화를 시도하고, 단기간에 높은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가치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피크닉 음료는 상큼한 과일과 부드러운 우유맛이 어우러져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다. ‘피크닉 제로’는 기존의 맛은 유지하면서 당‧칼로리‧지방까지 모두 제로(zero)로 영양 설계했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의거해 100mL 당 4kcal 미만 제품은 제로 칼로리로 표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피크닉 제로’ 출시에는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제품을 선보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다.
장수브랜드인 만큼 피크닉을 평소에 즐겨 마시고 애정해 온 고객들이 매일유업 고객센터를 통해 당류 함량을 줄인 피크닉 제품 출시를 희망하는 의견들을 보냈고, 사측이 화답해 제로 음료를 개발하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러한 사연이 고객의 개인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제품 ‘피크닉 제로’는 ▲사과제로 ▲청포도제로 2가지 맛으로, 사과과즙농축액‧청포도과즙농축액 및 에리스리톨 등 감미료를 사용해 기존 피크닉의 은은한 우유맛과 상큼한 과일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품용량은 200mL이며, 멸균팩 포장으로 실온에서 보관가능해 외출시 혹은 캠핑이나 가벼운 피크닉 등 밖에서도 먹기 편리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건강을 위해 설탕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싶지만 맛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크닉 제로가 출시 18일 만에 100만팩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인 것은 오랜시간 고객들이 보여준 애정이 낳은 결과이자, 40년된 추억의 장수 브랜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면 새로운 성장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