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종목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폭탄 발언을 쏟아내면서, 현 회장인 김택규 회장의 배경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김 회장은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지낸 후 2021년 1월 대한배드민턴협회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김 회장은 엘리트 체육인이 아닌 동호인 출신이다. 그는 당선 당시 공약으로 ▲배드민턴 동호인 저변 확대 및 회원관리 체계화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및 발전적 운영 방안 강구 등을 내세운 바 있다.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 홈페이지에는 김택규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이 6명, 전무이사와 이사가 31명, 감사가 2명으로 무려 40여명의 임원진들의 이름과 소속이 간단히 소개돼 있다.
특히 김택규 회장에 대해서는 ‘한빛엔지니어링 소장’이라는 짧은 소개만 기재돼있어 해당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 “한빛엔지니어링은 어떤 기업이냐”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측 “우리 회사와는 무관하다”
김택규 회장이 소장을 맡고 있다고 알려진 ‘한빛엔지니어링’이라는 기업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김택규 회장의 한빛엔지니어링과 혼동이 되는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의 공식 홈페이지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뜰 뿐 제대로 연결조차 되지 않는 상태다.
본지 언론보도 이후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 관계자는 전화를 통해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와 한빛엔지니어링은 별개의 회사”라며 “우리 회사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