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3255억원, 영업이익 37.1% 성장한 496억원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 중심 성장,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등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재무구조 안정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6% 가량 증가한 3255억원, 영업이익은 37.1% 성장한 496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미국시장에서 자리 잡은데 이어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출시되고 호주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측은 올해 펙수클루가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는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결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신약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