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GS25는 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농산물 소비촉진에 나서며 ‘마늘’을 활용한 간편식들을 선보였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AI 영상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MOU를 체결하고 AI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 편의점 구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가을을 맞아 전략적으로 선보인 와인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를 통해 편의점 와인족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GS25
마늘 소비촉진 위해 간편식 론칭…농협과 협업체계 구축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농협경제지주, NH농협카드와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25는 농협경제지주로부터 공급받은 국내산 마늘을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였다.
우선 ‘소이갈릭버거’와 ‘갈릭치킨포테이토샌드위치’ 2종을 출시했으며, 추후 ▲마늘밥계란장조림주먹밥 ▲갈릭소시지김밥 ▲매콤마늘돼지찜&흑마늘떡갈비도시락 등을 추가 출시한다.
GS25는 농협경제지주가 수급한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간편식을 개발‧유통하고 NH농협카드와 연계한 소비 촉진 마케팅을 전개한다.
먼저 출시된 제품인 ‘소이갈릭버거’는 마늘을 듬뿍 넣은 패티 등으로 구현됐으며, ‘갈릭치킨포테이토샌드위치’에는 특제 마늘소스 등이 활용됐다. 마늘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를 조합해 메뉴를 구성하고 마늘의 풍미는 살리되 강한 향과 매운맛은 줄이는 레시피를 도입했다.
NH농협카드와 연계한 소비 촉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NH농협카드로 GS25의 국내산 마늘 간편식 5종을 구매하면 40% QR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가 10월말까지 이어진다.
GS25는 이번 국내산 마늘 간편식을 필두로 국내산 농산물 특화 메뉴를 대폭 확대하는 등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GS리테일‧농협경제지주‧NH농협카드 3사는 지난 1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정창윤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 금동명 NH농협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주호 GS25 제휴프로모션팀 담당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GS25의 역량을 활용한 우리 농가 지원,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 1만8000여 GS25 매장과 우리동네GS 앱의 O4O 역량을 적극 활용해 우리 농가와 전국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유통망 역할을 지속 수행해갈 것”이라 말했다.
#BGF리테일
편의점이 스마트해진다…AI 영상분석 기업 ‘딥핑소스’와 MOU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AI 영상분석 기업 딥핑소스(Deeping Source)와 손잡고 AI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 편의점 구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신종하 경영기획실장, 딥핑소스 김태훈 대표 등과 관련 실무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점포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점포 상태를 이력화하고 분석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요상품의 결품, 집기 문열림, 시식대 청결도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 휴대폰으로 알림을 줘 즉각 대처 가능하다.
기존에는 근무자가 점포 전체를 돌아보며 결품과 청결도 등을 점검해야 했었지만 해당 시스템 도입 후에는 보다 꼼꼼하게 점포 상태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어 즉각적 점포관리가 가능해진다.
양사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동선과 체류시간, 특정 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시선까지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의 점포 케어링 시스템인 ‘플러스 인사이트’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점포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품 진열 최적화, 재고관리 효율화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점포 매출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과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함께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해당 기술은 익명화된 데이터만을 활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없다.
양사는 AI 영상 분석 기법을 점포에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 10여개 점포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향후 BGF리테일은 점포에 해당 데이터의 활용법을 적극 알리고, 신규 점포 등에도 적용해 궁극적으로 CU의 점포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정석창 리테일테크 팀장은 “이번 협약은 편의점 업계가 AI로 분석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AI 등 첨단화된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높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강조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베스트&베스트 콜라보 조합을 통해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형성된 ‘데일리 와인’ 문화를 선도해간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화가 앙리마티스의 명화 ‘JAZZ’를 아르헨티나의 세가지 바람이 빚은 와인 ‘트리벤토’에 입힌 스페셜 와인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를 선보이며 편의점 와인족 공략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하고 세븐일레븐이 단독 판매한다.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는 ‘Jazz Yourself; 가을에 즐기는 재즈 한잔’이라는 콘셉트로 재즈의 계절로 일컬어지는 가을을 맞이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매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앙리마티스 작품을 재즈를 공통분모 삼아 콜라보한 것이다. 제품은 말벡 100%의 레드컬러 와인으로, 잘 익은 자두와 라즈베리의 풍미를 깊이 느낄 수 있으며 오크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풍미가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여기에 젊은감성으로 2030세대 인지도가 높은 앙리마티스의 아트 작품 ‘JAZZ’를 패키지에 담아 와인의 가치를 한단계 높였다. 실제 앙리마티스의 작품은 아트 와인의 성공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앙리마티스 아트 와인 시리즈는 이번 트리벤토 재즈를 포함해 5종이며, 누적 판매량은 60만병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아트 콜라보레이션 ▲글로벌 희귀템 소싱 ▲카테고리 밸런스(레드 외 경쟁력 강화) 세가지 핵심 전략을 앞세워 와인 트렌드 리더 명성을 공고히 하고 편의점 와인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와인 매출은 지난해 50% 상승에 이어 올해도 40%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하정우 와인으로 일컬어지는 ‘콜 미 레이터’ 출시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전 하정우 아트 와인 ‘콜 미 레이터’ 초도 한정물량을 30여개 매장에서 판매했는데 오픈런 현상이 일며 매장별로 30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MD는 “앙리마티스 트리벤토 재즈는 고급스러운 맛과 멋, 그리고감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와인 애호가들에게 가을 재즈의 풍요로운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븐일레븐은 이색 콜라보를 통한 희소가치가 높은 차별화 와인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