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의 기술발전과 올바른 역사관 함양 위해 2002년 개관
항공우주 명소로 재탄생 위해 항공우주과학관과 통합작업 진행 중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002년 개관한 ‘항공우주박물관’이 누적 관람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KAI는 이를 기념해 500만번째 방문한 주인공 정준원씨(대전시 거주) 가족에게 기념선물을 증정했다. 정씨는 “평소에 항공우주에 관심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행운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항공우주박물관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우주 중심도시 사천시에서 KAI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항공우주산업의 기술발전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해 2002년 8월28일에 개관했다.
국내 항공우주박물관 중에서 최초로 개관해 연면적 4만6281㎡(1만4000평)에 자유수호관, 항공우주관, 항공산업관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 전시장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26대의 실물크기 항공기를 전시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과 K-방산 수출 확대로 항공우주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KAI는 항공우주박물관이 항공우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끔 사천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부터 매월 두차례 KAI의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과 박물관 관람을 포함한 시티투어를 사천시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관람객의 편의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근의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통합을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컨텐츠 보강과 체험시설 다양화로 지역 관광명소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