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코레일유통과 에스알은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으며, KT&G와 우아한형제들은 추석을 앞두고 결제 및 정산대금 조기지급을 통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농심켈로그는 저출생 위기 속 선제적으로 유급 출산휴가 확대에 나섰으며, bhc치킨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DBG)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어린아이들인 ‘영케어러’를 지원하는 캠페인 활동을 본격화 했다.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은 제2회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레일유통
추석맞이 사회공헌활동…장애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 마련
코레일유통(대표 이택상)이 추석을 맞아 지난 9월3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추석맞이 ‘청청한 한가위 되세용!’ 행사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캐리커처, 전통놀이(짚신던지기‧엽전놀이‧운세뽑기), 인권부스,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레일유통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및 가족 150명에게 점심 보양식을 제공하고 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 활동과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바리스타 양성과정, 나들이 행사, 여름 계절학교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코레일유통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장애인 지역탐방활동,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가 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에스알
지역 내 소외이웃 방문해 추석명절 음식나눔 ‘가가호호’ 활동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 명절음식을 나누는 ‘가가호호 나눔봉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동탄역(역장 김성돈) 직원들로 구성된 ‘동여울봉사단’은 지난 3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점에서 구매한 재료로 송편‧전‧한과 등 명절음식을 직접 마련하고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새강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명절음식은 아동센터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 45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
동탄역 동여울봉사단은 오는 5일에도 준비한 명절음식을 치동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홀몸어르신 35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명절을 홀로 보내실 거동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음식전달과 함께 말벗도 해드리며 명절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에 작은 정성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T&G
추석명절 맞아 협력사 결제대금 1031억원 조기 현금지급
KT&G(사장 방경만)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현금지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T&G는 원‧부자재‧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9곳에 결제대금 1031억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
KT&G는 매년 설‧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도 664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KT&G는 지난해 11월 원재료 가격 상승시 그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KT&G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기간 협력사들의 경영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추석맞아 537억원 규모 정산대금 조기지급
추석명절을 맞아 배달의민족이 입점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입점 외식업주 및 소상공인에 약 537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 추석 정산대금 조기지급은 ▲가게배달 ▲배민배달 ▲배민포장주문 ▲배민 장보기·쇼핑 등 배민 광고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소상공인들은 원래 예정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정산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11일 수요일 발생한 정산금액은 영업일 기준 3일 후에 지급되기에 기존대로라면 연휴 이후인 19일에 정산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기정산을 통해 6일이 빠른 13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일정은 입점 소상공인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의 정산 내역에서 확인가능하다.
한편, 배민은 외식업주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고자 2019년 4월 배달 플랫폼 최초로 업주가 받을 금액을 매일 정산하는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더해 2022년에는 정산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입점 업주들이 더욱 빠르게 정산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심켈로그
유급 출산휴가 확대…근속기간‧고용형태 관계없이 최대 6개월
농심켈로그는 국가적 화두인 저출생 위기 속 선제적으로 부모 유급으로 출산휴가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경력단절 없이 아이를 양육하면서 회사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가정과 직장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부모 프리미엄 휴가는 서울 사무소와 안성 공장의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근속 연수와 무관하게 최대 6개월의 유급 출산휴가를 제공한다. 특히 주양육자 뿐만 아니라 부양육자도 1개월의 유급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능력있는 다양한 인재를 유치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농심켈로그의 리티카 랄(Ritika Lal) HR 상무는 “저출산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위한 6개월 동안의 유급 출산휴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와 같이 농심켈로그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심켈로그는 이미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금요일에는 1시간 조기퇴근 제도를, 매월 지정된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는 ‘토탈 헬스 데이(Total Health Day)’를 운영 중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DBG)
초록우산과 제휴…‘영케어러’ 사회공헌 캠페인 활동 본격화
bhc치킨, 아웃백,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DBG)’이 영케어러(Young Carer,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을 그룹 공식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지정하고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케어러(Young Carer)란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질병‧장애 등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해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뜻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7월 첫 지원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명의 영케어러를 지원했고, 연말까지 추가로 20여명을 선정해 가족돌봄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아픈 아빠와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를 대신해 세명의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있는 10살 초등학생을 첫 시작으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15살 중학생 영케어러가 지원을 받았다.
이어 몸이 불편한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힘겹게 살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초등학생 형제, 그리고 외고모할머니와 함께 살며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8세와 11세 남매에게도 120만원 치킨 상품권(월 4마리, 1년 분량)과 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그룹은 금전적 지원 이외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따라 향후 영케어러 대상 자원봉사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영케어러의 가정을 방문해 정리정돈 및 청소 등 집안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대학생 봉사단과 연계한 학습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총 50여명, 약 9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후원함으로써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참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부디 건강하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영케어러 캠페인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C
제2회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SPC그룹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3일 진행했다.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은 환경보호와 업사이클(업그레이드+리사이클)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됐다.
국내에는 매년 잠실 주경기장 100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덮을 수 있는 양인 약 300만장의 커피자루가 유통되지만, 대부분 재활용 없이 그냥 버려지고 있다. 특히 커피자루를 만드는 재료는 식물성 소재로 향균성‧통기성‧내구성이 좋고 커피 산지별로 디자인이 다양해 업사이클 소재로 적합하지만 아직 활용도가 높지 않다.
SPC그룹은 이러한 현실에서 착안해 커피자루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 디자인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생두 포대와 생활 속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주제로 지난 6월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특성화고교 학생들 44개팀, 8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의류‧신발‧생활가구‧반려동물용품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SPC그룹의 현직 디자이너들과 업사이클 기업 전문가들이 창의성‧완성도‧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8팀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커피자루와 의류 자투리원단을 활용해 한벌로 4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바지와 상의를 디자인한 인천생활과학고 양예주‧장아영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카고팬츠를 주 아이템으로 해서 더울때는 무릎 아래를 분리해 시원한 버뮤다 팬츠로 입을 수 있도록 하고, 분리되는 부분에 지퍼와 스트링을 더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는 동시에 가볍게 멜 수 있는 스트링백으로 변신하도록 디자인했다.
해당 작품은 사용된 소재와 색상의 조화가 세련되고, 실용성과 디자인 완성도가 우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양예주‧장아영 학생은 “패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하나의 제품을 여러 아이템으로 활용하도록 해 낭비되는 재료를 줄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우수상에는 인천생활과학고 정윤서‧김은별‧이예진 학생(피크닉 용품 세트)과 같은 학교의 김성현 학생(작업복)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성동글로벌경영고 김지효‧이영위 학생(수영가방과 샌들) ▲유한공업고 장다은‧백소연‧김지현 학생(캣타워) ▲한림디자인고 조은혜‧김은비 학생(협탁과 조명) ▲예림디자인고 이희원‧정지안 학생(자켓) ▲성동글로벌경영고 이서정 학생(공구조끼) 등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팀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 팀에는 각 100만원, 장려상 팀에는 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10월2일까지 한 달간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새활용하우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 파스쿠찌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커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커피와 관련된 ESG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박을 활용해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집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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