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아닌 풀무원에서 ‘김치냉장고’를?…식품업계 최초
삼성‧LG 아닌 풀무원에서 ‘김치냉장고’를?…식품업계 최초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9.09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적 온도로 김치와 식재료 신선하게 보관, 고메 냉각시스템 적용
에어프라이어‧오븐 이어 대형 주방가전까지, 가전사업 카테고리 확장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식품업체인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대형 주방가전의 일종인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며 가전사업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식품업체가 가전을 출시한 것을 놓고 이목이 쏠린다.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최적의 온도로 김치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주방가전이다.  풀무원 만의 발효과학으로 구현한 ‘톡톡김치’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의 김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풀무원 고메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내부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김치와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냉기 토출구가 칸칸이 적용돼 보관위치에 상관없이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해 언제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용량은 148L으로, 대형 김치통 뿐만 아니라 냉장보관이 어려운 곰솥이나 부피가 큰 수박까지 보관 가능하도록 했다.  물론 가전 명가인 삼성의 비스포크 김치냉장고가 최대 584L, LG전자의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가 491L 용량인 것과 비교하면 작은 사이즈지만 가격 역시 100만원 이하인 84만9000원으로 책정됐고 식품업계 최초로 출시한 가전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제품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4가지 온도전환 모드(김치‧냉장‧냉동‧풀무원 고메)를 제공해 가정 내 서브 냉장고로도 활용 가능하며, 2가지 숙성모드인 ▲고메 숙성 ▲자연 숙성을 통해 원하는 김치 상태에 최적화된 보관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적 요소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제품은 트렌디한 ‘피치 베이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전면 글래스 소재와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다. 풀무원은 앞서 ▲스팀쿡 플러스 에어프라이어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 오븐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풀무원 강재훈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장은 “풀무원의 김치제조 및 보관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김치냉장고 뿐만 아니라 요리가전부터 주방가전까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가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강재훈 부장은 이어 “풀무원은 1987년부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운영하며 김치를 한국식(食) 문화업(業)으로 정의하고 김치와 김장문화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