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T1이 2024 롤드컵 4강 진출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젠지를 꺾고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우스' 최우제·'오너' 문현준·'페이커' 이상혁·'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의 T1은 3년 연속 동일 로스터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최초의 팀이 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T1이며, 이어 젠지는 2세트 완벽한 운영으로 1대1의 긴장 구도를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T1이 승리하며 2대1 리드를 잡았다.
3세트 패배로 위기에 몰린 젠지는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는 뽀삐, 니달리, 트리스타나, 애쉬, 마오카이로 구성된 고밸류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 T1은 마지막 순간 파이크를 서프라이즈로 꺼내며 잭스, 스카너, 아리, 바루스, 마오카이로 조합을 완성했다.
롤드컵이란?
롤드컵의 정식 명칭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다.
FIFA 월드컵, 쇼트트랙 월드컵 등 세계 1위 팀을 뽑는 대회를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경우를 빗대어, LoL에서의 최고 대회에도 롤드컵이라는 별칭을 쓰게 됐다는 후문이다.
롤드컵은 e스포츠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세계 대회이기 때문에 매년 하반기마다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마다 정규 시즌이 마무리된 후 매번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며, 올해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개최된다. 2024 롤드컵 결승전은 T1이 중국 1등 BLG와 대결하며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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