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충청남도와 한국도로협회는 24∼25일 보령 쏠레르에서 ‘충청남도 미래시대 선도를 위한 도로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청남도가 주관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급격한 이동 수단(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로정책을 공유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도로서비스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택중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장과 김동일 보령시장, 최희철 한국도로협회 부회장, 도·시군 관계 공무원, 한국도로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선 주제 발표 및 토론, 신기술 전시, 기술 시찰 등을 진행했다.
첫날인 24일에는 자율 협력 주행을 위한 미래 도로기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시대의 도로기술, 도로 관리 및 안전에 관한 법·제도 개선 방안, 충남 도로관리청 협력 지원 방안, 도로정책 현안 분석과 시사점, 도로 분야 신기술 소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쳐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기술과 정책 등을 공유했다.
2일 차인 25일에는 사람 중심 도로 설계 및 교통안전 향상, 노후 교량 열화 대책 및 유지관리 방안,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타(정책성평가)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보령해저터널로 이동해 적용된 도로기술 등을 살펴봤다.
충청남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한 각 기관·단체 등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검토해 도로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관계기관·단체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로환경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김택중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로는 주민과 가장 밀접한 기반시설로 미래를 내다보는 도로정책 수립,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로 관리시스템 운영 등 혁신과 도전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고속도로, 국도 등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미래 사업인 지능형 교통 체계(ITS),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과 관련된 기관이 도에 투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희철 한국도로협회 부회장은 “신규 노선 타당성의 확보, 4차 산업기술 적용, 기후위기 대응 및 안전 향상 등 급변하는 도로 분야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충청남도 및 시·군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도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문 교육도 준비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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