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사명도 ‘아이티센’ 브랜드로 단일화, 통일된 비전‧목표 공유
IT 혁신 선도기업의 이미지 표현…신규 슬로건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이티센 그룹이 2005년 창립 이후 20여년 만에 새로운 CI‧슬로건을 공개했다. 과천 사옥 이전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 사명도 ‘아이티센’ 브랜드로 단일화 해서 하나로 통일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글로벌’이 되고,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씨티에스’, 쌍용정보통신은 ‘아이티센 엔텍’ 등으로 바뀐다.
1일 아이티센 그룹은 신규 CI와 슬로건, 주요 계열사들의 변경된 사명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CI 디자인과 컬러 변경이다. 일출을 연상시키던 붉은색의 디자인에서 직선과 곡선이 조합된 푸른색의 디자인을 통해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진취적인 느낌을 살렸다.
심벌 마크가 의미하는 것은 ‘빛으로 펼쳐지는 미래의 희망’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룹의 도전과 리더십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IT 혁신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아이티센그룹의 핵심가치인 ‘창의, 열정, 봉사’를 의미하던 ‘CEN’에도 ‘신뢰할 수 있는 리더(Credibility)’, ‘혁신적인 기술(Evolution)’, ‘지속 가능한 가치(Next Value)’라는 핵심 지향점을 새롭게 입혔다.
신규 슬로건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Inspire with Technology)’을 내세웠다. 이는 아이티센그룹의 근간이 되는 ‘IT’에 대한 워딩을 새롭게 해석한 것으로, 기술‧사람‧기업 간 새로운 연결 속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미래가치를 창조하겠다는 기업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아이티센 그룹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넘어 변화의 흐름을 읽고, 멈추지 않는 도전을 통해 지식과 기술로 세상을 혁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은 아이티센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사명도 변경했다. 시장 내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아이티센’을 공통 브랜드로 자산화하고, 다양한 계열사들이 하나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고객들에게 통일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글로벌(ITCEN GLOBAL)’이 된다. 그룹 경영을 리딩하는 사실상의 지주사 역할을 맡으며,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각종 자산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목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씨티에스(ITCEN CTS)’ ▲쌍용정보통신은 ‘아이티센 엔텍(ITCEN ENTEC)’ ▲시큐센은 ‘아이티센 피엔에스(ITCEN PNS)’ ▲굿센은 ‘아이티센 코어(ITCEN CORE)’ ▲클로잇은 ‘아이티센 클로잇(ITCEN CLOIT)’으로 변경된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사옥 이전을 계기로 아이티센 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IT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더욱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명은 대외홍보‧마케팅 활동을 위해 공표 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공문‧입찰 서류 등에는 각 법인별 주주총회,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 및 법인등기부등본 변경 전까지 기존 사명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