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발표 3분기 TV시장 실적, 양사 점유율 경쟁 치열
LG전자 “출하량 기준 약 52%” vs 삼성전자 “3분기 누적매출 기준 28.7%”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시장 성적표를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위’ 정체성을 과시하며 치열한 경쟁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LG전자는 “3분기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 207만 600대를 기록하며 전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며 14년 연속 올레드 TV 1위를 정조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 눈앞”
3분기 누적 매출 점유율 28.7% 달성, 누적 수량 점유율 18.1%로 1위
삼성전자는 옴디아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시장 실적을 근거로 3분기 누적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3분기 누적 18.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49.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4%의 매출 점유율로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98형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2.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QLED와 OLED 시장에서 올해 3분기 QLED 566만대, OLED 94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 기준 QLED는 약 40%, OLED는 전체 시장의 1/4 가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QLED는 3분기 누적 144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OLED 역시 누적 판매량 398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LG전자
“14년 연속 올레드 TV 1위 정조준”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약 52%, 누적 출하량 약 207만 600대
LG전자는 옴디아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시장 실적을 근거로 올해 3분기 누적 올레드 TV 출하량 207만600대를 기록하며 전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차지했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약 56%의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사측은 강조했다.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TV인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투명‧무선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40형~90형)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올레드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 내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기준 약 35%였던 OLED TV의 비중은 1년 만에 12%p 증가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비중이 62% 이상을 기록하는 등 OLED TV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3분기 누적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656만 6900대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 16.5% 점유율을 차지했다. 3분기 누적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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