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21일 휴젤은 제8회 미래행복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동아제약은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대통령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2026년 하반기로 설정했으며, 대웅제약은 ‘딥 심포지엄’에서 나보타‧브이올렛 활용과 관련해 의료진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휴젤
미래행복대상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휴젤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8회 미래행복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행복대상은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적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생활안전 환경개선과 국민건강 기여‧증진 등 각 부문에 공헌한 기업‧기관‧개인 등을 발굴해 시상한다.
휴젤은 ▲의료 분야 전문성 및 역량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수행 실적 ▲파급 효과 ▲향후 비전 및 계획 4가지 평가 항목으로 이루어진 ‘국민건강 기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당신을 빛나게 하는 힘(Power That Makes You Shine)’이라는 기업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R&D 활동과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CSR 활동을 전개하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는 후문이다.
휴젤은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지속적인 R&D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미용과 치료 영역을 넘나드는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활용분야 확장과 제품 제형 다양화 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휴젤은 ▲눈꺼풀 경련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눈가주름까지 5개의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이외에도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과 함께 시술시 환자들이 겪는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E타입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도 착수했다. E타입의 보툴리눔 톡신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수술 전후 통증 완화, 가려움증 치료, 상처 치료 등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어 치료제로서 톡신 제제의 영역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또한, 휴젤은 사회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CSR에도 힘써왔다. 여성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강원지역 에너지 빈곤 가구를 위한 연탄 기부, 강원 소재 대학‧지자체 활동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국민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R&D 활동에 더욱 힘쓰며 국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동아제약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대통령상 금상과 은상 수상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2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대통령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현장 품질개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다.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지난 8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98개팀 26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수상팀에 대한 시상은 이날 진행된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했다.
정부는 1975년부터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한 기업의 품질개선 활동을 촉진하고, 산업계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품질분임조는 현장 문제점 개선, 원가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 등을 목표로 산업현장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활동을 펼치는 소규모 그룹이다.
동아제약은 ▲당진공장 가람분임조 ▲천안공장 바커스분임조 ▲이천공장 도전분임조 3개팀이 출전했는데,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임조가 상을 받아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당진공장 가람분임조는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의약품 생산공정 스마트화를 통한 개선’ 성과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대통령상 금상을 획득했다. 천안공장 바커스분임조, 이천공장 도전분임조는 현장개선 부문에서 각각 ‘박카스 제조공정 개선’, ‘시럽제 생산성 향상 성과’를 발표해 대통령상 은상을 차지했다.
동아제약 당진공장은 피로회복제 박카스, 천안공장은 액상감기약 판피린과 소화제 베나치오가 주요 생산품목이다. 이천공장은 구강청결제 가그린, 어린이 해열제 챔프, 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등을 제조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언제까지나 함께 소비자의 곁에서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품질경영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대한민국이 글로벌 품질강국에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출시 앞당겨…국내 연 매출 1000억대 도전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박재현)은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2026년 하반기로 설정하고, 국내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21일 밝혔다.
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과체중 및 1단계 비만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제로, 속도감 있게 개발되고 있다. 위고비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 뿐만 아니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이 수입 비만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제약 주권’을 확고히 확립하는 동시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진취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Slow Absorption 방식’을 통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장관계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을 보이는 외국 제약사들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분명한 차별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우수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보호 효능 가능성까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형태의 ‘국내 1호 디지털 융합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사용시 환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투약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목표에 맞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 비만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미만이 잘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고유의 분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창조적 힘과 혁신적 R&D 역량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R&D 투자 규모는 ▲2021년 1615억원 ▲2022년 1779억원 ▲2023년 2050억원 ▲2024년 23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로는 13%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대웅제약
‘딥 심포지엄’서 나보타‧브이올렛 활용 관련 의료진 학술교류
대웅제약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국산 1호 지방파괴 주사제 ‘브이올렛’의 에스테틱 분야 활용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진화된 최신 시술법을 의료진들과 공유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딥 심포지엄(DEEP Symposium’)’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딥 심포지엄은 대웅제약의 DEEP(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 메디컬 에스테틱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보툴리눔 톡신과 지방파괴 주사제의 최신 시술법 및 트렌드에 대해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의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학술 교류 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10년간의 임상 결과로 보는 나보타가 선택받는 이유 ▲ 브이올렛의 지방파괴 시술의 확장 사용법 ▲나보타와 브이올렛을 활용한 얼굴·바디 윤곽 개선 360° 풀 컨투어링(Full Contouring) 시술 노하우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자와 참석자간 다양한 임상 경험과 새로운 병행 시술법에 대한 의견 교환과 심도 있는 토론 진행이 이뤄졌다.
강의를 맡은 강남뷰베스트의원 이유석 원장은 ‘톡신의 미래: 10년간의 임상 결과로 보는 나보타가 선택받는 이유’를 주제로, 나보타의 10년간 축적된 다양한 임상 결과와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 원장은 “의료진이 보툴리눔 톡신 선택시 효과 발현 시간, 효과 정확성, 안정성 등이 중요한데 나보타는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 Technology)’ 공정으로 생상된 900kDa의 고순도 톡신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타깃 부위에 작용하고 임상적으로 입증된 내성 안정성 덕분에 의료진과 환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어봄의원 장효승 원장은 ‘브이올렛의 다양한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이중턱을 비롯해 심술보, 팔뚝, 겨드랑이 앞 등 다양한 부위에 브이올렛을 활용할 수 있는 시술법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브이올렛은 국산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은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제제의 턱밑 지방파괴 주사제로, 지방부위에 주입되면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해 지방을 영구적으로 제거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장점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스키니크의원 박태형 원장과 세븐데이즈성형외과 황승국 원장이 나보타로 근육 비대를 개선하고, 브이올렛으로 지방을 제거해 얼굴부터 바디까지 전체적인 윤곽을 개선하는 ‘360° 풀 컨투어링(Full Contouring)’ 시술을 선보였다.
대웅제약 윤준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딥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들과 임상으로 입증된 나보타와 브이올렛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고, 의료 현장에서 유용한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제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심포지엄을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