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란 남의 허물을 감싸 주는 일입니다.
너그러움이고 관용입니다.
용서는 인간의 여러 미덕 중에서도
으뜸가는 미덕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크고 작은 허물이 있습니다.
그 허물을 낱낱이 지적하면서
꾸짖으면 결코 고쳐지지 않습니다.
허물을 지적 받고 질책 받은 사람은
그만큼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허물을 감싸 주고 덮어 주는 용서는
사람을 순식간에 정화 시키고
맺힌 것을 풀어 줍니다.
용서는 마음속에 사랑과 이해의
통로를 열어 줍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정과 사회를 가릴 것 없이
용서의 미덕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남의 결점 만을 들추는 사람은
남이 지닌 미덕을 볼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다 결점투성이 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결점 만을 들추면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미덕을 놓치게 됩니다.
가을 날 잎이 지고 만물이 시드는 것은
차디찬 서릿 바람 때문입니다.
남의 허물이나 결점이 눈에 띌 때
그 시선을 돌려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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