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사랑은 물처럼 흐를 뿐
[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사랑은 물처럼 흐를 뿐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7.01.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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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사람이 변하는 것을 '사랑이 변했다'고 말하지만 사랑은 물처럼 흐를 뿐이다.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사랑이 변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그 사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실체를 보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그림자만 보고 사랑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 그것은 시작과 끝이 아니라 예정된 사람과의 만남이고, 이별이다. 만남은 설렘이고 이별을 슬픔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 영원히 잊지 못 할 것 같던 사랑도 서서히 잊혀지고 지워진다.
'out of singht, out of mind'라는 말이 있듯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게 되어 있다. 이별 직후에는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면 밥도 먹고, 잠도 자며 살아지는 것이다.

이별의 슬픔은 다른 사랑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사랑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예정된 순서에 따라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갈 뿐이다. 
 
출처: '나를 찾아가는 여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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