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에 힘 쏟는 제약사....한미약품 등 4곳 연구개발비 1천억 넘어
기술개발에 힘 쏟는 제약사....한미약품 등 4곳 연구개발비 1천억 넘어
  • 전예빈 기자
  • 승인 2017.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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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제약협회에서 발간한 ‘2016 제약산업 DATA BOOK’에 따르면 상장기업 84개 업체의 연구개발비는 2011년 기준 9721억원에서 2015년 1조 4515억원으로 4년새 약 49%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던 종근당이 연구개발비(R&D)로 1000억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근당을 비롯해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자제약 등 4개사는 R&D에 1000억원 이상 쏟아 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현재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000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종근당 관계자는 “지난해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임상만 14건이고 이 외에도 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이 있는데 이에 주로 투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R&D 비용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R&D 비용으로 1626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18.4%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년 R&D이 1871억원 대비 13% 줄었다. 녹십자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약 1200억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019억원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R&D 비용이 1000억원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R&D 비용으로 약 1000억~1100억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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