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의 숫자가 늘어나고
거미줄처럼 얽혀 늘어진 도로가
미로를 이루어 어제 지난 길을 잃어
헤메이는 길잃은 아침햇살이
오늘날 나를 보는듯 한 아침이다
늘 보던 믿음직한 얼굴에서 불현듯
반칙을 꺼내드는 상황에 속수무책
상처를 입곤 추락을 바라보곤 한다
인생이란 길은
누구나 비슷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을 생각하자
반칙속에는 빠른길이 나타나지 않는다
마음에 무게를 늘이는 어리석음
무게에 눌러 한발자욱도 떼기 어렵게 된다
삶은 반칙보다 진지함속에 있음을
모두가 인지하는 사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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