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막아선 들고양이들이
쓰레기를 헤집고 급하게 배를 채운다
쥐를 쫒아 뜀박질을 하지 않는다
굳이 야행성 생활의 필요성이 없다
자고나면 새로운 문화와 기계의 출몰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마음과 인격도
이중 삼중의 인격체를 만들어 내고
적응에 실패 패악과 패륜에 빠지곤 한다
한사람과의 만남과 다수와의 만남에
이중적인 잣대를 세우고
자신을 수학공식에 대입하듯 하다보면
자신의 본질을 잃고 인간다운 삶을
잃어버린 기계화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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