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시장 규제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 시장이 얼어 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부동산 냉각기에도 건축미와 실용성을 앞세워 분양 열기를 뜨겁게 데우는 지방의 한 현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도룡동 스마트시티존에 위치하고 있는 ‘도룡 하우스디 어반’은 778실의 주거상품을 분양 개시 50여일 만에 65% 이상의 분양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룡 하우스디 어반은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기초과학연구원, 드라마타운, 대전컨벤션센터 등과 인접해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등 지리적·환경적 요소만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인근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도룡 하우스디 어반 외관의 건축미와 내부의 구성이 지금까지의 주거상품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룡 하우스디 어반은 3개의 주거 동으로 분리하고도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조화를 이룬 스마트한 건축설계가 돋보인다.
아울러 공간과 공간을 창조적으로 이어간 설계를 접하며 도룡 하우스디 어반이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이유를 알 수 있다.
도룡 하우스디 어반 관계자는 “이같이 건축의 미를 살린 외관과 스마트한 내부 구성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건축을 전공한 사업주들이 사업이윤 보다는 건축사의 자존심을 지키며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와 전문성이 집약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룡 하우스디 어반은 최원식 건축사(주식회사 예광건축설계사무소 대표이사)와 이상억 건축전문가(주식회사 예광ENG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연구와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의 미와 실용성을 높이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도룡 하우스디 어반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중충의 분양이 모두 마감됐지지만 모델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룡 하우스디 어반 관계자는 “실제로 분양요원도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 보다 더 늘어난 것을 보면서 건축을 전공한 사업주의 의지와 건축전문가들이 지키고자 했던 다짐이 고객의 마음에도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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