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개발·재건출 물량, 전년比 78.9%↑...수도권이 절반 넘어
올해 재개발·재건출 물량, 전년比 78.9%↑...수도권이 절반 넘어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8.01.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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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전국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지난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4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7곳, 5만6373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최대물량을 기록했던 3만1524가구 대비 78.9%(2만4859가구) 증가한 수치다. 재개발이 3만9868가구, 재건축 1만6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9곳, 1만3312가구에 달했다. 이어 경기(25곳, 1만2253가구), 부산(13곳, 9356가구), 경남(9곳, 4938가구), 대구(12곳, 3794가구), 광주(4곳, 3286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움(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1월 분양한다. 59~127㎡ 1690가구. 분당선을 통해 KTX수서역까지 1정거장이다. 수서역세권과 현대차 GBC건설 등 호재가 있다. 대모산, 양재천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고, 일원초·개원중·중동중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2월 분양한다. 59~114㎡ 575가구. 4호선 과천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이다. 과천IC, 양재 IC,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접근성이 뛰어나다. 과천서울대공원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부산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2블록을 재정비해 짓는 공공분양아파트 e편한세상 만덕을 3월 일반분양한다. 59~114㎡ 1358가구.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도보 10분거리다. 남해고속도로 덕천IC와 가까워 순천IC까지 1시간 40분대가 걸린다. 상학초·백산초·만덕초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을 3월 분양한다. 83~135㎡ 192가구.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 이용가능하다. 서이초·서운중·서일중 등 학교시설과 쇼핑, 의료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래미안 에스티지, 래미안 에스티지S와 함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이룬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를 3월 분양한다. 39~114㎡ 446가구.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한서초·숭문중고 등 마포구의 명문학군이 몰려있다. 이마트 마포공덕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하늘공원, 노고산동체육공원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제4구역을 재정비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을 4월 분양한다. 84~101㎡ 1259가구. 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단지다. 65층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지난해 12월 경강선 개통으로, 강릉역까지 88분이면 도달가능하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주공2 재건축단지를 4월 분양한다. 59~111㎡ 518가구. 4호선 과천청사역이 걸어서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LG 양재 R&D 센터 등 개발호재가 있어 직주근접 가치가 높다. 이마트 과천점과 인접해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움(SK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단지를 4월 분양한다. 39~84㎡ 2001가구. 4호선 범계역과 GTX C노선 개통예정인 금정역이 가깝다. 평촌과 인접해있고, 외곽순환도로, 경수산업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호원초, 호계중이 도보통학 가능하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59~114㎡ 2485가구.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을 걸어갈 수 있다. 온천초·유락여중 등 학교시설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을 6월 일반분양한다. 59~84㎡ 총 987가구 중 일반분양은 630가구.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이 도보 5분거리다. 현대백화점과 동아백화점, 서문시장 등이 밀집한 중심상권이다. 남산초·명덕초·경구중을 도보로 통학가능하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를 7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43~114㎡ 281가구다.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입구역 등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SRT 접근성도 뛰어나다.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이 좋다. 삼성동과 SETEC 개발 등 호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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