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BNK금융지주는 지주 및 계열사에 조직을 신설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BNK금융은 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등에 그룹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룹장 제도는 기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사업본부를 직할로 관리하던 경영방식을 업무성격이 유사한 사업본부를 그룹으로 묶는 방식이다. 본부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 CEO의 업무 일부를 그룹장으로 하부 위임해 경영진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 차기 경영진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BNK금융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계열사별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개 그룹(9개 본부)을 신설했다. 부산은행은 경영관리그룹장에 성동화 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에 이기봉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에 안감찬 부행장보를 내정해 오는 22일 이사회 일정에 맞춰 선임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경영관리그룹장에 김형동 부행장, 여신운영그룹장에 서재석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에 이진관 부행장보를 선임했다. 또한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도 각각 8본부, 10본부를 3그룹으로 묶어 관리하는 그룹장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그룹 내부통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감사총괄부문 조직도 신설했다. 그룹감사총괄부문 조직 신설을 통해 그룹 감사업무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감사총괄부문장에는 감사원에서 공보관 대변인, 특별조사국장, 경제감사국장 등을 역임한 김상윤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상윤 부사장은 회계·경제분야 감사, 직무감찰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감사부문 및 내부통제부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로 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