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자체 10곳 중 7곳, “감사원 감사 안 받아”
[사회] 지자체 10곳 중 7곳, “감사원 감사 안 받아”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6.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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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지난 10년 동안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지 않은 지방자치단체가 총 170곳으로, 전체 243곳 가운데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새누리당 윤상직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0년간 지자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지자체는 170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최근 10년간 감사원의 자자체 감사는 총 109회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광역지자체가 42회, 기초지자체가 67회 실시됐다.
지역별로는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이 5회로 가장 많았다. 부산·대구·인천·경기·충남·전북이 3회, 세종특별자치시가 1회, 기타 광역단체는 2회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상직 의원은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치단체장이 포퓰리즘적 행정과 전횡, 방만한 예산집행, 소극적 업무처리를 해 왔는데도 지난 10년 동안 단 1번도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은 지자체가 170곳이나 된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 4년 동안 최소한 1번 이상은 감사원 감사를 실시하여 감사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인사·계약비리·예산 낭비 등 특정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토착비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산하 공기업도 함께 철저히 감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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