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서울사대부고)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종암동 모교 운동장에서 ‘선농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2년 30회 졸업생 주관으로 시작해 매년 진행된 선농체육대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45회 졸업생이 주관이다.
선농체육대회는 서울사대부고 졸업생 뿐만 아니라 가족이 동반한다. 미리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간의 한마음 한 가족 테두리 형성, 협동정신 배양,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 분출 계기 등을 다질 예정이다.
서울사대부고는 지난 1946년 서울대 설치령에 따라 개교한 국내 최초의 국립고교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남녀공학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2만7000여 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지난 1954년 다른 학교에 앞서 학생을 선발하는 ‘특차전형제’로 우수 학생을 선발해 ‘서울대 합격률 90%’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요동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이희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김종량 한양대학교 이사장, 김판규 해군참모차장,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서남표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있다.
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 김진경 사무처장은 “올해로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동문들의 많은 참석으로 서로간의 화합과 우애를 확인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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