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SK매직이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매직의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은 5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7억원과 1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23%, 26.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매직의 이 같은 호실적은 렌털사업 부문의 괄목한만 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직수형 정수기에 힘입어 지난해 말 누적 렌털 계정 수 127만개를 넘어섰다며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주력 품목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 등 선전했고,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도 매출액 110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매직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렌털 누적 계정 수 300만개를 달성한다는 '비전 2020'을 발표한 바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SK 그룹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라이프-케어'(Life-Care)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글로벌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SK매직 류권주 대표는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 경영시스템, IT 인프라, 판매채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 네트웍스 및 SK관계사와 다각도로 협업해 사업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브랜드, 디자인, 고객서비스 등 핵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비전2020'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