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학생들은 교복 구매할 때 ‘디자인·핏’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복 브랜드 엘리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신학기 교복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디자인·핏(34.4%)을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이어 원단(15%), 기능(13.9%), 광고모델(11.9%), 브랜드(11.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교복 브랜드 엘리트를 운영하는 형지엘리트가 새해를 맞아 초중고생 632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1일부터 2주간 형지엘리트 공식 SNS채널을 통해 ‘2017년 학생들이 원하는 신학기 교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성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남녀학생 모두 교복 디자인·핏을 가장 중요시하지만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디자인·핏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핏이 가장 중요하다는 남학생은 30.8%였으며, 여학생은 36.3%로 남학생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학생은 2위로 원단(17.6%), 3위 기능(15.2%)을 선택했지만, 여학생은 광고모델(16.2%), 원단(13.6%) 순으로 응답해 성별별로 교복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교복 착용 시 가장 편리할 것 같은 기능으로 스판 원단(25.6%)을 선택했다. 오염방지 셔츠’(23.7%)는 뒤를 이었다. 이는 장시간 교복 착용으로 활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교복에 때가 쉽게 생길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새로 추가됐으면 하는 교복 기능으로는 방수, 변색방지, 손목 및 카라 탈부착 등을 꼽았으며, 일부 기능들은 2017년 신학기 교복 기능으로 반영됐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 주관 구매제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우려되는 부분으로 교복의 가격보다는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한 학생들 과반수 이상은 학교 주관구매제도 시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교복 품질(56.4%)을 선택했다. 이어 신뢰도 높은 브랜드·업체 선정(25.7%)과 최저가 교복 가격(10.7%)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낮은 가격에 따른 품질저하(37.4%)가 선정됐으며, 교복을 입어보지 못하고 구매(31.4%), 구매 후 A/S처리 부실(13.7%)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원하는 교복 브랜드 구매 불가 등이 있었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엘리트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성장기 10대 학생들의 몸에 딱 맞는 디자인과 핏을 제공하는 우수한 품질의 교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