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4만8000대 또 리콜
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4만8000대 또 리콜
  • 정순길 기자
  • 승인 2018.03.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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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토부의 리콜 대상에 포함된 에프씨에이코리아 짚랭글러 모습./출처=국토부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8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80차종 4만79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128i 등 22차종 2만580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에서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해 엔진경고등이 점등되고, 이 장치가 녹아내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났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간 때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를 의미한다.
BMW X5 M50d 차종 70대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때,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다카타 社) 내부의 압축가스 추진체 변형으로 인해 에어백 전개 시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LA 200 CDI 등 23차종 1만1882대에서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임의로 전개돼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한 폭스바겐 CC 2.0 TDI BMT 등 5차종 6900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폭스바겐 CC 2.0 TDI BMT 등 3개 차종 1100대에서는 시동모터(제작사 : 발레오 프랑스)의 조립 불량으로 시동불량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아우디 A6 50 TFSI 콰트로 등 2차종 5800대에서는 엔진 룸에서 연료탱크로 이어지는 연료공급라인의 접합부위 균열 탓에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8 2.0 블루-HDi 등 5차종 526대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블루-HDi 등 2차종 513대에서는 엔진 과열방지 시스템 오작동 탓에 오히려 엔진과열이 발생,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한 머스탱과 FMK가 들여온 페라리 488 GTB 등이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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