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글로벌 현지에 맞는 게임 출시부터 게이머 관리 및 운영까지 한 번에 책임지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왔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버,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제공이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중소 게임사의 고민을 덜어주는 해결사로 변신한 것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국내 50여 곳의 중소형 게임사를 초청해 가진 ‘게임 정글에서 생존하는 법’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SK C&C는 중소 게임사의 글로벌 게임 론칭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제트(Cloud Z) 올인원(All-in-One) 패키지’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는 ▲현지 언어 및 문화를 반영한 국가별 게임 출시 ▲글로벌 게이머를 하나로 묶는 커뮤니티 구축·운영 ▲글로벌 현지 게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인프라 및 네트워크 설계·운영 ▲주기적인 게임 성능 테스트에 대한 게임사의 고민을 한 번에 해소해 준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최대 4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 호응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2개월 무료 제공’과 ‘모바일 테스트 10시간 무료 제공’ 등의 패키지 론칭 기념 프로모션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SK C&C는 이번 패키지 마련을 위해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중심으로 800여명의 전문가가 포진한 국내 1위 게임컨설팅·품질관리 서비스 전문업체인 ‘아이지에스’, 365일 24시간 제공되는 게임사 인프라 매니지드 전문업체 ‘굿어스’와 손을 잡았다.
SK C&C 관계자는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걱정없이 현지에 최적화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어민 100여명이 영어, 중국어, 대만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세계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현지에 맞는 완벽한 게임 UI 화면 구성과 품질 테스트를 대행한다.
아울러 게임 서버 비용을 포함해 현지 마케팅 비용까지 월납으로 나눠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중소 게임사들은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전세계 60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간 데이터 전송도 무료여서 한국에서 업데이트한 게임을 비용 부담 없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롤 플레잉 게임 등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게임사의 특성을 반영해 제공되는 대용량 단독 서버를 이용해 게임의 운영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굿어스의 365일X24시간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로 현재 게임 사용량에 맞는 최적의 인프라를 확보해 과소 혹은 과다한 인프라 확보의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기존 인프라를 갖고 있다면 클라우드 인프라가 아니더라도 클라우드 제트와 연계해 통합 운영이 가능해 추가 투자의 부담도 낮췄다.
SK C&C의 엠티웍스(mTworks) 서비스를 불러내 신규 모바일 게임 테스트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다.
엠티웍스는 인터넷 접속 만으로 센터의 모든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를 빌려 모바일 웹·앱 서비스 테스트가 진행 가능한 클라우드 제트 기반 서비스다.
SK C&C 관계자는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를 통해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개발만 하면 품질 테스트부터 글로벌 현지화, 게임 운영에 언제나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을 책임 지겠다”며 “국내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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