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발표 이후
통상적으로 연예인의 갑질, 폭언 등의 논란은 연예인의 비난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번 퇴출 발표는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의아함만 남기기 충분했다. 그 이유는 소속사가 츄의 갑질이나 폭언 등을 뒷받침할만한 정황 증거를 제대로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히려 츄를 옹호하는 반응이 넘쳐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츄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소송’을 걸었고, 일부 승소를 하면서 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소속사가 츄에게 ‘갑질’을 뒤집어 씌워 연예 활동 자체에 대한 제약을 걸기 위한 보복성 퇴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츄와 소속사의 갈등은 2021년말부터 시작했고, 2022년 5월부터 소속사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라는 팬들의 목격담이 나오면서 스텝에 대한 갑질은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즉, 애초에 스텝이 없었는데 스텝에게 갑질이나 폭언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지리한 언론 공방 끝에
또한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소속사가 스텝의 임금을 체불하고 멤버들에게 지원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결국 소속사와 ‘츄’ 간의 언론 공방이 계속 이어져갔다. 그러던 가운데 이달의 소녀 일부 멤버들 역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걸었고, 가처분 결정이 나왔다. 그리고 2023년 2월 11일 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진행했다. 2024년 6월 27일 대법원 재판부에서 츄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츄 퇴출 사건은 연예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일단 대중은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갈등에 대해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것이다. 즉,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발 뒤로 물러나서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갈등을 바라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연예인이나 소속사의 일방적인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게 됐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