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슈퍼콘’ 2종(바닐라·초코)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위해 4년 간 1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던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에서는 마땅한 제품이 없었다.
이에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완벽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 조사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파악,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콘 과자에 있다고 결론 낸 개발진은 국내에 있는 많은 콘 과자들을 재료로 시제품을 생산했으나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어려웠다.
결국 빙그레는 직접 콘 과자를 제조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콘 과자는 기존 콘 아이스크림에 사용되던 설탕의 함량을 4분의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들은 20~30%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풍부한 토핑도 빙그레는 토핑으로 사용되는 초콜릿, 땅콩, 헤이즐넛 초코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여 육안으로만 봐도 늘어난 토핑의 양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슈퍼콘 초콜릿 제품은 누텔라 초코시럽을 사용해 초콜릿의 맛을 극대화했으며 슈퍼콘 바닐라는 콘 과자 내에 크런치초코를 추가로 도포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외관에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스타실’ 공법을 이용한 삼각별 모양이다. 또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유지를 위해 습기를 최대한 차단했다.
빙그레는 흡습현상 방지를 위해 새로운 포장 설비를 도입하고 3중 합지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완벽한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위해 2000만개가 넘는 콘을 테스트 했다”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조 노하우를 집약시킨 제품으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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