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제일제당 고메(Gourmet) 피자가 출시 이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고메 피자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부터 연말까지 월 평균 매출 20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분기(1월~3월) 동안 월 평균 매출 30억원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약 220억원, 누적 판매 약 350만개라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냉동 피자 시장에서의 지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00억원 규모로 성장한(링크 아즈텍 기준) 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이었던 고메 피자는 올해 들어 1~2월 평균 시장점유율 20%대에 진입하며(27.9%) 30%대에 육박하고 있다.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가 지난해 7월 출시됐고, 고메 디아볼라 피자, 고메 고르곤졸라 피자가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해 12월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일군 놀라운 성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특별한 미식(料理)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고메 피자를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로 차별화시킨 점이 소비자에게 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메 피자는 외식에서 경험한 맛 품질,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성, 합리적인 가격(가성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피자와 기존 냉동피자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특히 도우(Dough)와 토핑(Topping)에 신경을 썼다.
또한 부드럽고 쫄깃한 도우의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3단계 발효숙성 공정을 적용했으며, 2단계의 치즈 토핑 공정으로 치즈의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 색감 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치즈의 구운 향과 노릇한 색상은 물론,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탄력이 살아있는 식감을 살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피자 시장이 올해는 30% 가량 성장한 약 1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셰프 레시피 퀄리티 제품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맛품질로 고메 피자로만 올해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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