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S 전문기업 파워넷...다음달 7일 코스닥 입성
SMPS 전문기업 파워넷...다음달 7일 코스닥 입성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5.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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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MPS(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파워넷이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파워넷의 공모주식수는 357만748주로, 이 가운데 구주매출은 2대주주 청강이 보유한 178만5374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500~6500원이며, 모집 및 매출 총액은 196억3911만4000~232억986만2000원이다. 오는 29~30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파워넷은 공모예정금액 196억3911만4000원 기준으로 신규 해외공장 확보(58억5677만5019원), 시설자금(29억3800만원), 연구개발(12억원) 등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파워넷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SMPS는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AV(음향기기), OA(사무자동화기기), LED 조명 등 다각화된 사업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주요 국내 거래처는 삼성전자, 코웨이, 한화테크윈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지난 2001년 2월 협력업체로 등록된 후 약 17년간 SMPS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워넷은 전체 본사 임직원 111명 가운데 54%를 연구인력으로 운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R&D(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상태다. 양승환 파워넷 대표는 “앞으로 R&D 인력을 전체 임직원의 5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파워넷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파워넷은 국내 본사 외에도 중국 칭다오와 선양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해당 생산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은 세계 11개국 16개 지역으로 직수출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파워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22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5.1%, 2016년 5.2%, 지난해 5.9%로, 지난해 동종업계 평균인 약 3.3%를 상회했다. 자동화 라인 구축, R&D 투자, 연구인력 확충 등 선행 투자와 경영 안정화의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 대표는 “지난해 TV시장 전반적인 정체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는 해당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워넷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위지트로, 지분 39.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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