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아주그룹이 금융계열사 아주IB투자에 대한 IPO(기업공개) 추진을 가속화 하며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섰다.
15일 아주그룹 계열의 전문 벤처캐피탈사 아주IB투자는 지난 14일 서울 라이즈 호텔에서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주 좋은 Life Science 3.0 벤처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용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주 좋은 Life Science 3.0 벤처펀드’는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부합하는 국내외 유망 Life Science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사인 아주IB투자 외에 4개의 일반기업 및 제약사, 3개 캐피탈사, 2개 공제회가 LP로 1100억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추가 출자를 진행 중인 기관들이 있어 1개월 이내에 2nd 클로징을 통해 총 1250억원 규모의 펀드결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벤처펀드로서 큰 규모이면서 국민연금 및 모태펀드 등 앵커 출자자 없이 전액을 일반기업, 금융사, 공제회 등 민간 출자자들로 LP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아주IB투자의 실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츨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예산 기반한 VC펀드 결성 형태에서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펀드결성은 지난 2번의 미주 전용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아주IB투자의 투자역량에 대한 기대감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아주IB투자의 코스닥 상장추진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펀드규모 확대와 투자공급 증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그룹은 현재 아주IB투자에 대한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8월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아주IB투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중장기 신규펀드 조성과 미국시장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