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저트 시장 3년간 5배 성장, 주식이던 ‘쌀’, ‘콩’도 디저트 시장으로 진입
디저트 시장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국내 디저트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2014년 8000억원, 2015년 1조 5000억원으로 3년 동안 5배나 성장하는 등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유명식품관이나 디저트 프랜차이즈 카페 등도 함께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식품업계 역시 쌀이나 콩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콩으로 만든 푸딩 풀무원 사르르달콩, 건강 디저트로 소비자 공략
최근 출시된 건강곡물 디저트의 대표주자는 풀무원식품의 ‘사르르달콩’이다. 풀무원식품의 ‘사르르달콩’은 콩으로 만든 푸딩이다. 이 제품은 호주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고농축 소이밀크에 생크림, 카카오 등 자연재료를 첨가해 건강성을 더욱 높였다. 이는 곡물의 고소함과 건강함, 디저트의 달달함까지 사로잡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 ‘사르르달콩’은 포만감을 주는 곡물 베이스 푸딩이기에 가벼운 식사나 오후 간식 등으로도 손색이 없다. 더불어 달콤한 디저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우유 푸딩 대비 절반 수준의 칼로리로 부담 없는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콩의 고소함이 가감없이 담긴 ‘담백한 플레인’, 소이밀크에 생크림이 더해진 ‘달콤탱글’, 진한 초콜릿의 맛이 느껴지는 ‘진한 카카오’ 등 총 3종으로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착향 및 착색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더욱 건강하다.쌀, 오트밀, 퀴노아 등 슈퍼 곡물 디저트 출시도 잇따라
콩을 활용한 디저트 외에도 쌀, 렌틸콩, 퀴노아 등 슈퍼푸드를 가공한 디저트도 인기다. 매일두유의 99.89는 설탕 0%에 99.89%의 두유액이 들어간 제품이다. 신제품 4종 중 ‘매일두유 식이섬유’는 두유에 슈퍼곡물인 오트, 렌틸콩, 퀴노아 등 슈퍼곡물을 함유하여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쌀에 현미, 고구마, 단호박 등의 익숙한 재료를 더한 ‘쁘띠첼 라이스푸딩’을 출시했다. 아울러 ‘쁘띠첼 라이스푸딩’은 우리나라 주식인 쌀을 주 재료로 만들어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제품이다. 또한 기존의 서구 디저트인 치즈, 크림 등의 맛에서 벗어나 익숙하고 담백한 재료로 디저트의 맛을 재해석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포만감, 소화에 용이하여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하다.쌀로 만든 컵설기, 두유 디저트 살롱도 인기
쌀로 만든 컵설기를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와 두유 디저트 살롱도 최근 오픈했다. 이와 관련 ‘메고지고’ 디저트 카페는 우리 문화에 익숙한 쌀로 만든 설기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즉석에서 만들어 현대인들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다. 최근 오픈한 두유 디저트 살롱인 ‘두화당’은 콩으로 만든 두유로 디저트를 만들어 인기다. 일반 커피숍처럼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두화당은 콩 티라미수, 오곡 콩가루 사탕, 수제 계절콩 샐러드, 소이라떼 등 철저하게 곡물을 활용한 메뉴들은 이색적이면서도 건강해 카페 인기메뉴다. 이 외에 ‘가렛팝콘샵’은 시카고 수제 팝콘 브랜드로 옥수수를 활용한 건강디저트를 판매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