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CGV의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 ‘4DX with ScreenX’가 영화의 본 고장 프랑스 파리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한다.
18일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프랑스 파리 파테 보그르넬(Pathé Beaugrenelle) 극장에 4DX with ScreenX관(92석)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파테 보그르넬 극장은 파리 대표 관광지인 에펠탑과 세느강 인근의 파리 15구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보그르넬에 입점했다.
첫 상영작으로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선정됐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크기 조절 능력을 갖춘 히어로 ‘앤트맨’(폴 러드 분)이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와 팀을 이뤄 예측불허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앤트맨의 ‘사이즈 조절 액션’이 발휘될 때 마다 4DX의 모션·진동 효과가 5단계로 강도가 조절돼 영화 캐릭터의 생동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추격 장면에서는 화면이 3면으로 확장돼 앤트맨의 작아진 크기와 상대적으로 커진 주변 환경이 극명한 대비를 이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CJ 4DPLEX는 파테(Pathé)와 지난해 3월 처음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고 프랑스 최초로 오감체험특별관 4DX를 선보였다. 올해는 ‘4DX with ScreenX’ 글로벌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4DX with ScreenX’는 영화 장면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3면이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결합된 신개념 기술 융합관이다.
지난해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군함도’, ‘킹스맨: 골든 서클’, ‘염력’, ‘블랙 팬서’, ‘램페이지’ 등 꾸준히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4DX with ScreenX’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2018 시네마콘’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 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미래형 영화관’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권위 있는 발명 시상식 ‘2018 에디슨 어워드’에서는 ‘미디어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 엔터테인먼트’ 부문 은상의 영예를 얻었다.
파테 마틴 오딜라드(Martine Odillard) 회장은 “우리는 영화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며 “’4DX with ScreenX’ 도입 결정은 더 강렬하고 몰입감있는 영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파테의 혁신, 발전 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파테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로 2017년 말 기준 프랑스 72개, 네덜란드 26개, 스위스 8개, 벨기에 5개 극장을 비롯해 유럽 내 총 111개 극장, 1,09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테는 극장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 및 추진하는 극장사업자로도 유명하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파테와 함께 프랑스의 가장 상징적인 도시인 파리에 ‘4DX with ScreenX’를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오감체험특별관 ‘4DX’부터 다면상영시스템 ‘ScreenX’, 융합관 ‘4DX with ScreenX’까지 한국형 최첨단 상영관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더 많은 전세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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